내전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20일 8년 만이다 하원 선거(정수 250, 임기 5년)가 실시됐다. 테러가 우려됐으나 수도 카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있으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민과 경찰 총 15명이 사망. 내무장관에 따르면 전역에서 시민 17명이 숨지고 83명이 부상했다. 여기에 카불의 자살 폭탄 테러가 포함됐는지는 불명.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잠정 결과는 11월 10일 최종 결과는 12월 20일 발표된다. 가니 대통령은 하원 선거의 실시에서 국제 사회에 대한 아프간이 안정되고 있음을 어필하는 동시에 재선을 목표로 내년 4월 대통령 선거의 실시에 길을 모색하자는 뜻이었다. 그러나 사상자가 늘어나면 구 지배 세력 탈레반이 테러를 예고한 가운데 선거 강행에 비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투표소에 오는 것은 무섭지만 겨우 입수한 기회를 허비할 수 없다". 카불에서 투표한 대학생 가리부, 모 하마 씨(20)는 마이니치 신문 조수의 취재에 이렇게 말했다. 하원 선거는 2015년 예정이었으나 치안 악화로 연기가 반복되고 있다. 이날은 테러 대책으로 치안 부대 약 7만명이 투표소 등에 배치됐다. 한편 18일에 현지 경찰 총수들이 탈레반에 납치된 남부 칸다하르 주와, 8월에 탈레반의 맹공을 받은 중부 가즈니 주에서 투표는 연기됐다. 아프간에선 대통령 권한이 집중하고 외교와 치안 대책, 안전 보장으로 하원의 역할은 작다. 또 정당 정치가 정착되지 못하고 출마한 약 2500명 대부분은 무소속이다. 가니 씨는 내정으로는 장관이 줄줄이 사퇴를 표명하는 등 구심력이 저하. 외교에서는 오랜 내전에 국제 사회의 관심도 사라지고 있다. 가니 씨는 하원 선거 실시라는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구심력의 유지와 재정 지원하는 국제 사회의 이직 방지를 도모하고 싶은 생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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